'언니네 라디오' 송은이 하차 심경 "다시 올때는..."

2019-06-05     박세정 기자

[시사매거진=박세정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언니네 라디오' 하차 소감을 전하며 끝까지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한 '언니네 라디오'가 막을 내린 가운데, 송은이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감사했습니다. '언니네 라디오'를 통해 위로 받고..힘도 났고..취업도 되고..아이도 생기고..연애도..사업도..다 잘 되었다는 청취자분들 덕에 하루하루 벅차고 꽉 찬 시간들을 보냈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알고 있어요. 가끔은 더럽게 일이 안 풀리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럴 때는 저희 기죽을까 봐 조용히 삭혀주신 거..다 저희 기 살려주려고 더 열심히 살아내주신 거라는 거.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씀 드렸지만 여력이 되고 자리가 또 주어진다면 다시 돌아올게요..행복하고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해주셔서 고마워요"라며 "#다시올때는단독진행으로"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진행한 송은이와 김숙은 약 3년 만에 자리에서 물렀다. 두 사람 후임으로는 김상혁과 딘딘이 '오빠네 라디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