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향숙의 우리 춤 이야기 첫번째 춤발표회 성료
전통춤의 가치 높이고 문턱 낮추는 공감의 무대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지난 5년간 이어온 '우리춤 이야기' 기록 작업은 향후 전통춤 분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사)한국춤역사위원회는 민향숙의 우리춤 이야기 춤발표회가 서울 한국문화의집(코우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4일 밝혔다.
여름가울겨울 그리고 봄 및 김지립류 입춤(출연 김지립, 민향숙)으로 시작을 알린 가운데, 법고창신과 김지립류 익산 한량춤(출연 김지립, 꽹과리 박지윤)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어 '문화 잇다'를 주제로 한 강연 및 대담(출연 신희권, 민향숙)으로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가운데, 시간 속으로 및 서한유류 버꾸춤(출연 서한우)으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한국춤 100년의 영상기록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한국 전통춤의 가치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시청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민향숙 (사)한국춤역사위원회 이사장은 "우리 춤의 가치와 예술성을 알아주는 대중의 지지로 우리춤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춤이야기 1권을 출간한 2015년 그때의 초심을 되새겨 본다"고 술회했다.
이어 "우리춤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자긍심"이라며 "이제 우리춤은 전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살아있는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춤의 발전적 계승을 위해서는 대중의 사랑과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며 "춤꾼들과 대중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뤄낸다면 우리춤은 미래 민족문화를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우리춤의 법고창신과 전통춤 가치 확산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우리춤을 향한 그 사랑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