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성범죄의혹...누리꾼 황당 정신과의사 정신병 아님, 지난 28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2019-06-01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지난 28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의 환자 성폭행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김현철 정신과 의사는 정형돈, 유아인, 고(故) 샤이니 종현 등 특히 연예계 스타들에 대한 의견을 내며 이름을 알렸다.

김현철은 최근 두 여성 환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

PD수첩'에 따르면 김현철은 자신을 고발한 두 여성 환자에 대해 "달라붙은 건 두 사람"이라며 "성폭행을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당했다. 여자 분이 당할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은 "(고소 여성) 본인이 맨날 마지막으로 예약한다. 빼도 박도 못하게 제가 퇴근을 해야 하는데"라며 "그분은 뭔가 일을 낼 거 같은 분위기였고 저는 그냥 있었는데 강제로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PD수첩' 제작진에 "조사 때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환자 A씨는 김현철이 갑작스레 제의한 일본 여행에 따라갔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을 떠보니까 김현철이 제 옆에 누워있었다. 내가 여기서 싫다고 하면 나중에 치료에도 영향을 줄 거 같았다"고 고백했다.

또 환자 B씨는 "진료 보러 가면 자기가 성관계를 하고 싶은 날은 맘대로 호텔 예약을 하고 나한테 거기에 가 있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 정신과 의사의 성폭행 의혹 보도에 누리꾼들은 혀를 찼다. 누리꾼들은 "의사로서 할 짓인가", "누굴 치료하나", "정신과 의사 자격도 없다", "누가 누구 정신을 진단하나", "정신과의사 정신병 아닌가?", "자가진단 하시길", "의사 자격 박탈해야", "눈빛이 이상하네요"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