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생각’ 이날 박종진은 딸 박민을 데리고...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8일 방송된 tvN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에서 박종진은 딸 박민을 데리고 시험 끝난 기념으로 점심 약속 장소로 향했다. 본격적으로 작곡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박민에게 "작곡 배우는 거 당장 할 수 있는 거냐. 다음 주부터 하자"고 했다. 박민은 "걱정했다. 진지한 이야기 할까 봐. 못 낄까 봐"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박종진은 10년 선배 이봉규, 정치평론가 김갑수와 만났다. 박종진은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자식 교육은 잘 못 시킨다. 두 분은 분명한 교육철학이 있어서 배우려고 만났다"고 만남의 이유를 밝혔다.
박민은 "아빠는 자기가 무조건 맞고, 내 말은 무조건 틀리다는 걸 전제로 이야기한다"며 박종진을 폭로했고, 이에 이봉규는 박종진에게 "꼰대 맞다. 상꼰대다"라고 했다. 김갑수도 "평소 강의를 많이 다니는데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어른 말 좀 듣지 좀 말아라’다. 젊은 세대가 나이든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어떻게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는 게 중요하다. 30년 전에 공부한 걸 30년 후에도 똑같이 하라고 하면 안된다"라고 밝혔다.
박종진, 박민 부녀는 식사 후 디저트를 먹으러 갔다. 디저트 카페에서는 박종진의 후배인 변호사 임윤선을 만났다. 박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렇게 아빠가 여자 앞에서 많이 웃는 걸 처음 봤다. 엄마랑 있을 때는 항상 안 웃고 친구처럼 그랬다. 근데 계속 웃고 하니까 엄마를 대신해 질투가 났다"고 털어놨다. 박민은 임윤선에게 "시사 프로그램할 때 처음 만났다고 했는데, 그때 다른 패널분들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우리 아빠랑 친해졌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