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협한 ’ 야구선수 박한이가 딸을 태운 채...

2019-05-30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야구선수 박한이가 딸을 태운 채 음주운전을 했다.

27일 삼성라이온즈에 따르면 소속 선수 박한이는 이날 아침 9시쯤 대구 수성구에서 운전 중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음주측정을 통해 0.065%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면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음주운전 사실보다 더 큰 문제는 앞서 박한이가 취한 상태로 딸을 태우고 운전했다는 점이었다. 그는 사고 직전 자동차로 딸을 학교에 데려다줬으며, 이후 돌아오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해 박한이는 "전날 경기 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집에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인 만큼 변명의 여지는 없다"면서 은퇴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법적 처벌도 성실히 이핼할 것"이라며 "팬과 구단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