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미담 사이? 잔나비 논란 이후 등장한...

2019-05-30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자신을 잔나비 멤버 최정훈, 장경준의 동장이라고 밝힌 ㄱ씨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제 기억 속 최정훈은 털털하고 학교 앞에서 파는 불량식품 하나, 분식집에서 파는 라만 하나에 행복해 하는 아주 소박한 친구”라며 “남다른 신체조건을 갖췄던 그였지만 절대 남을 괴롭히고 약자를 못살게 구는 친구가 아니다. 그런 친구들을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친구였다”고 썼다.

이어 “장경준 역시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친구”라며 “어른과 같이 큰 교훈이 되던 친구였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ㄱ씨는 자신의 졸업증명서를 첨부했다.

그러면서 ㄱ씨는 다른 친구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할 때 밴드부에서 최정훈과 장경준을 만나 희망을 갖고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정훈과 장경준으로 인해 죽었다고 생각한 삶을 다시 살아가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두 친구에게 악의적인 허위사실들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멈춰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잔나비는 각종 구설에 휘말려 홍역을 치르고 있다. 멤버 유영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가 나왔고 하루 만에 유영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잔나비를 탈퇴했다.

또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차관과 연루된 부친 최모씨의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5일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고 조사도 받은 적 없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