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피해자와 어떤 이야기 나눴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가수 효린의 학생 시절 학교폭력, 일진 논란과 관련 폭로자와 원만한 협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효린에게 중학교 때 3년간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된 바 있다.
해당 글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기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당했다"라며 "제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까지 맞았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의 이야기의 진실성을 위해 졸업사진을 인증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6일 해당 글이 삭제됐고, 이에 대해 효린 소속사 측이 추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금일 언론 보도로도 불거진 효린에 관한 온라인상에 글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전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틀만인 28일 효린 측 소속사 관계자는 YTN Star에 "효린과 A씨 양측은 직접 만나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서로 쌓였던 감정이나 입장을 드러냈고, 대화로써 이번 논란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