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천안연세이라인치과교정과 유태권 원장
“뒤늦게 알려진 꾸준한 선행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탬 되고파”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기부문화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 생활 속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묵묵히 선행을 이어가는 이들이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천안 및 청주 지역 학교들에 꾸준한 기부로 학생들의 학업을 도와온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 천안 연세이라인치과교정과의 유태권 원장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미래를 들어본다.
남몰래 이어온 선행으로 학업의 꿈 이뤄주고파
천안의 한 치과의사의 조용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따뜻한 미담의 주인공은 천안시의 연세이라인치과교정과 유태권 원장. 유 원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천안시에 위치한 교육기관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린 학생들이 배움의 뜻을 잃지 않도록 조력해왔다. 그는 천안고등학교, 복자여자고등학교, 남서울대학교, 충청대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몇 년째 장학금을 마련해왔지만 최근 알려지게 되었다.
알려진 기부금의 액수만 총 1500여만 원으로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꾸준한 기부가 누적된 것이다. 학생들의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성 있는 나눔을 실천해왔다.
유 원장은 선행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와 교육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나눔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뜻깊은 기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