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밴드의 악재, 잔나비 최정훈 너무 무섭고 힘들고...
2019-05-28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4일 SBS '8뉴스'는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사업가 최 씨에 대해 전했다.
방송에서는 잔나비의 소속사인 페포니 뮤직의 소속사 로고로 의심되는 장면이 있었고, 누리꾼들은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SBS 측은 최 씨의 아들인 유명 밴드 보컬 최 모 씨가 다른 형제와 함께 아버지의 회사 주주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최정훈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김학의 전 차관)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뿐”이라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호소하고 싶다”고 한 최정훈은 “잔나비와 페포니뮤직은 많은 분이 무대와 현장에서 보셨던 대로 밑바닥부터 오랜 기간 처절하게 활동해왔다”며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치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작게나마 제게 힘이 돼 달라.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고 썼다.소속사 측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