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2019-05-28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전인숙(최명길 분)은 지하 주차장에서 강미리(김소연 분)가 오길 기다렸다가 갑자기 손목을 잡아채고 옥상으로 데려갔다.
강미리를 다짜고짜 옥상으로 데려온 전인숙은 "그래 네 맘 안다. 엄마라고 자식 버리고 가 놓고는 근 30년 만에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떠나라고 하니 배신감 느낄 거다. 하지만 넌 내가 어떤 엄마였음 좋겠니" 라며 "난 너 키워준 엄마하고 달라. 넌 나도 네 엄마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니"라고 물었다.
이에 강미리는 "그게 뭐 어때서요?"라고 묻자 전인숙은 "그래서 너 키워준 엄마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뭔데, 기껏해야 네가 벌어온 월급 보면서 눈물이나 흘릴 텐데 너한테 도움될 게 뭐가 있어?" 라고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강미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어 전인숙은 "너야말로 인생 쉽게 보지마. 나이가 얼만데 아직도 부모 사랑 타령이야. 너 기껏 해봤자 한성 어패럴 마케팅부장 그 이상 오를 수 있을 것 같아? 여기 있어 봤자 회사에서 적당히 소비되고 시집갈 텐데. 그럼 네 언니 미선이랑 다를 게 뭐 있어. 야망을 가져" 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