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차인표 노안이 와서...

2019-05-25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차인표의 등장에 청취자들은 "열정 만수르가 왔다", "박찬호를 능가할 투머치 토커가 왔다"며 반겼다. 또 한 청취자는 "포털 사이트에 차인표를 검색했는데 눈빛이 너무 강렬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DJ박선영은 "평소에도 눈빛이 강렬한 것 같다"고 맞장구쳤고, 차인표는 "평소에는 더 강렬하다. 요즘엔 노안이 와서 더 강렬해졌다. 그래야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채경선과 차인표는 2009년 연예인 봉사단에서 처음 만났다고. 차인표는 "옹알스 멤버들이 아이들 앞에서 말을 한 마디도 안하고 공연을 했다. 그래도 애들이 웃더라. 그 모습이 신선했다"고 전했다. 채경선은 "봉사하실 때는 저희에게 무관심하신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만나자고 하시더라"라며 "우리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어하셨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 얘기했는데 4시간이 됐다. '집은 몇 평사냐'고까지 물어보시더라"고 회상했다. 채경선은 "우리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어한다는 얘기에 멤버들이 모두 좋아했다. 우리 얘기를 알려주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어떻게 보면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주류에서 밀려난 분들이었다. 그 분들이 새로운 무대를 찾아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 시사하는 게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나자 했고, 궁금해서 계속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저녁을 먹자해서 순대국을 먹지 않을까 했는데 프랑스 식당에 가더라. 프랑스 식당에 처음 가봤다"고 옹알스 멤버들의 반전 입맛(?)도 밝혔다.

차인표는 영화 옹알스에 대해 "이 친구들의 8개월 간의 도전 과정을 담은 영화다. 라스베가스 도전이 영화의 목표는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채경선은 "멤버들과 항상 '이루지 못할 목표'를 설정해봤다. 그런데 목표를 다 이뤄서 '이번에 어디를 해볼까'라고 얘기하다 브로드웨이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브로드웨이는 한국인들이 공연을 한 적이 있다더라. 그래서 한국인들이 코미디 공연을 한 적이 없는 라스베가스 얘기가 나왔다"고 라스베가스를 도전 목표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