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청해부대, 군인 5명 사상...최영함 홋줄 터지면서 참변

2019-05-24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도중 사고가 발생해 군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들은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선박 호송, 해적 퇴치 등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던 중 변을 당했다.

해군에 따르면 사고는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쪽 갑판에서 홋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날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들과 지인 수백명이 참석해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사고 당시 홋줄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고, 해군 병장 1명과 군인 4명이 쓰러졌다.

홋줄은 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다.

해군 측은 부상자들을 인근 군 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즉시 이송했으나, 병장 1명이 얼굴을 심하게 다치면서 치료 도중 숨졌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수사기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