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충정/김진환 대표변호사

2007-06-06     취재_이철영 부장/글_이현지 기자
고객의 믿음직한 비즈니스 파트너, ‘충정’
전문화·국제화로 경쟁력 갖춘 글로벌 로펌
지난 4월 한미FTA 타결로 법률시장 또한 단계적으로 개방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로펌들이 대형화를 지향하며 몸집불리기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단지 몸집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고, 대형화가 잘 분화·조직된 전문화를 갖춘 로펌만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의 요체는 결국 전문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누가 제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문보도에서도 주요 로펌 중 ‘충정’의 승소율이 가장 높고, 2003년 초다국적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인 ‘플레시먼 힐러드’와 공동으로 로펌 이용실태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충정’이 다른 로펌에 비해 20%가량 더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이며 그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외형적 요소보다 양질의 서비스’로 내실 다져
1993년 설립된 법무법인 충정(www.hmpj.com)은 현재 국내 변호사 60명과 외국변호사 7명을 비롯, 변리사·회계사·세무사·관세사·고문·이사 등 모두 76명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선두 로펌이다. 충정은 14년의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진 법무법인임에도 다른 몇몇 대형 로펌과 달리 인위적인 합병으로 무리한 몸집 불리기를 하지 않고 균질화 된 구성원들의 높은 전문성, 용이한 접근성, 효율적인 팀원으로 꾸준한 성장으로 거듭하고 있다.
“로펌의 경쟁력, 승패는 결국 고객의 확보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고객의 선택기준은 궁극적으로 로펌의 국적이나 변호사 숫자가 아니라 ‘서비스의 질’이라는 것이죠. 특히, 실적을 중시하고 있는 외국기업은 한국기업과 달리 변호사의 숫자 등 외형적 요소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실 있는 로펌을 선호합니다.”고 말하는 충정의 김진환 대표변호사는 30년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지검 북부·남부지청장 등 검찰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검사’ 출신 변호사로 법조계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독일 유학을 통해 국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검사협회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여 런던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바 있고,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는 법학박사로서 최근까지도 판사·검사·변호사·법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한국형사판례연구회장 등 연구회를 이끌었고 현재 한국비교형법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특화된 전문성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 제공
설립초기부터 송무외에 기업자문, 금융증권, 국제거래 등 전문분야가 구축되어 현재 특허 등 지적재산권, 소세·회계, 보험·해상, 공정거래는 물론 기업합병·인수, 회사정리 및 파산, 정보통신, 의약·식품, 노동 등 제반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기업설립부터 운영자문까지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충정은 국내 법률 환경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글로벌 로펌으로서 다각적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 관련 민사·형사소송, 기업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분에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 기업협회의 출범자문을 시작으로 주요 다국적 제약사 및 종합병원들의 법률자문,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제약·의료분야에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 수 있는 유일한 종합 로펌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충정은 발 빠르게 14년 전부터 외국 로펌과 협력의 국제 네트워크를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다. 세계 최대 독립 법률회사협회인 ‘렉스먼디(LexMundi)’의 국내 유일한 회원사로서, 외국의 유수한 로펌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공동연구와 공동사건 수입사례를 확대해 온 것이다. 1989년 설립된 렌스먼디는 전 세계 135개국의 160개의 독립 로펌들이 참여해 필요한 법률정보를 주고받거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법률네트워크이다. 충정은 2003년에는 서울에서 렉스먼디 아시아 태평양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충정은 렉스먼디 등을 통하여 외국로펌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등 법률시장 개방에 여유 있게 대응하여 온 것이다.

경륜과 실력 갖춘 탄탄한 휴먼 인프라 구축
병원에 가는 사람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바란다. 충정은 다양한 법률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많다. 기업법무, 법원, 검찰 등에서 30년 이상 경륜을 갖춘 대표변호사들, 10년 이상의 법조경력을 가진 중견 변호사들이 팀장을 맡아 각 분야의 실무를 효율적으로 직접 지휘한다. 젊은 변호사들만 뛰는 로펌과 달리 중견 변호사들이 직접 나서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신속한 대책을 강구하여 높은 승소율을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충정의 고객은 한번 인연을 맺으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1,500여 고객 가운데 절반가량이 실적을 중시하는 외국기업인 점, 실제로 존슨 앤 존슨, 다우케미컬, 코카콜라, 시티은행, MSD 등 외국 기업이 충정의 법률조력을 받고 있는 등 탁월한 국제 업무능력을 구비한 글로벌 로펌인 점이 단연 돋보인다.
한편, 충정은 정치자금수수와 관련된 야당 총재 피소사건은 물론 많은 대기업사건을 담당하여 대부분 무죄를 이끌어 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행담도 의혹사건에 관련되어 불법한 국제채권발행혐의로 고발된 외환은행의 무혐의를 입증하였으며, 다국적기업의 관세포탈사건, 홍콩경유 밀수사건 등 국제 형사사건은 물론 보험회사, 건설회사, 벤처회사, 펀드 등 여러 기업 및 단체의 형사사건을 원만히 해결해 냈다. 현재에도 현대자동차 그룹 비자금 관련 뇌물수수사건, 외환은행 인수 관련 론스타 탈세사건 등을 변호하고 있다.


법무법인 충정 김진환 대표변호사 인터뷰
법률시장개방 ‘위기 아닌 기회’로 삼고 글로벌 로펌으로 성장할 터
충정(HMP)의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법제를 소개하는 법조책자(Dinancial Business in...)발간에 참여하였고, 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 등 해외유명 법률전문 퍼블리케이션 및 국내 영자지인 Korea Herald에 매주 'Law Talk'라는 고정칼럼을 게재하여 전문분야별로 외국기업들의 국내비지니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단행본 「Exploring Korean Law」라는 영문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중국 동북3성의 중요 거점인 요녕성의 성도 심양시 정부관계자들이 충정을 방문해 심양시와 충정간의 경제합작투자 법률지원협정체결을 요망하여 체결식을 가졌다.
■법률시장 개방에 대응하는 충정의 전략에 대해
충정은 볍률시장 개방에 대비, 그동안 법인의 자체적인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내부 전문팀(M&A, 금융, 의약 등), 내부연구회(노동, 공정거래, 지적 재산권 등)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다국적 기업에 대하여 전문적 자문을 해온 ‘서울로(Seoul Law)그룹’을 흡수하여 전문성을 증강 시켰다. 앞으로 충정은 구성원들의 균질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계속 가가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3년 내에 최소한 변호사 100명이 넘는 정예로펌으로 성장할 것이다. 한미FTA 비준에 소요되는 1~2년을 감안, 법률시장이 완전 개방되는 6~7년 후 까지 각 분야 전문인력, 외국법·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점차 150~200명으로 증원하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법률시장개발은 이제 현실이며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충정은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로펌’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미리 만들어 놓고 있는 ‘준비된 로펌’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로펌의 대표변호사로서 본인만의 철학은
기업이든 단체는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므로 CEO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리더쉽이라고 생각한다. 로펌처럼 전문가로 구성된 집단의 경우에는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을 어떻게 인정하고 향상시켜 전체적인 조직역량으로 집결시키느냐가 운영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로펌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 세계경영연구원(IGM)의 최고경영자과정과 경영명저순례(MMP)과정에 다니며 변화관리, 협상, 리더쉽을 부단히 습득하고 있다. 자신이 속한 조직의 미래를 예측하고 부단히 연구하는 창조적인 CEO만이 조직을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