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라니’ 제보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전동...

2019-05-22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삶이 송두리째 뒤바뀐 ’전동 킥보드‘사고

“뇌출혈에 쇄골 분쇄골절, 갈비뼈 골절, 타박상까지 있었어요. 상태가 호전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제보자는 사고 이후로 몸의 감각이 둔해져서 하던 일을 그만둬야만 했다. 이처럼 전동 킥보드 운전자들은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어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급증하는 ’전동 킥보드‘ 사고, 정글 같은 도로에서 공존의 해법은?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이륜자동차에 해당해 반드시 차도에서만 운행해야 한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눈에 띄지 않는 탓에, 도로로 달리기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 도로로 달리면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인도를 달리면 보행자가 위험에 처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전동 킥보드 운전자들은 방어운전이 아니라 생존 운전을 하고 있어요. 제대로 된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 그런 거죠 ”

- 킥보드 운전자 인터뷰 中

그 와중에 유행에 힘입어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업체들의 허술한 운전면허증 인증 체계가 또 다른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허술한 면허 인증 체계를 이용해 전동 킥보드를 빌린 미성년자가 초등학생을 치는 사고까지 발생했는데... 과연 전동 킥보드가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써 도로 위 운전자들과 보행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