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나탈리 포트만, 성희롱 폭로보니..."강간 판타지 팬레터 받아"
2019-05-21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영화 '레옹'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성희롱 사실을 고백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영화 '레옹'이 슈퍼액션에서 방송된 가운데, 주연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과거 성희롱을 당한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나탈리 포트만은 지난 1994년 13세 나이에 영화 '레옹'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레옹' 당시 각종 성희롱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13살의 나는 영화가 개봉된 뒤 내 작품, 내 예술이 사람들의 반응을 얻는다는 것에 몹시 들떠 있었다"면서 "그러나 남성팬에게 온 첫 팬레터를 열어봤는데, 강간 판타지가 담긴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내 18세 생일을 카운트 다운하며 나와 합법적으로 잠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날을 꼽아본 일도 있다. 영화 평론가들은 리뷰에서 내 가슴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해 영화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레옹'은 1994년 개봉한 뤽 베송 감독 영화다. 당시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은 각각 '레옹'과 '마틸다'를 연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