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프로의 ‘쉬운골프’] 탄도가 낮고 볼이 왼쪽으로 많이 휠 때 체크 사항
(시사매거진253호=김수현 칼럼니스트)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골프. 한 때는 부유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골프가 이제 누구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한 것이다. 가장 정적인 스포츠, 멘탈 스포츠라고도 불리는 골프를 어떻게 하면 잘 배울 수 있을까. 김수현 프로가 ‘쉬운골프’를 통해 골프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쉽고 어려워하는 것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탄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비거리는 늘었지만 볼이 왼쪽으로 많이 휘는 볼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클럽을 던지는 포인트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너무 몸의 왼쪽에서 클럽을 던지려고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스윙을 하면서 임팩트 순간에 오른손을 놓는 연습을 해보도록 합니다. 사진과 같이 놓는 동작을 할 때, 오른손이 너무 늦게 놔지면 왼팔이 부자연스럽게 펴지게 됩니다. 왼팔이 빠져나갈 공간이 없는 것이죠. 그로 인해 볼의 탄도가 낮아지고 왼쪽으로 감기는 훅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오른 손을 놓는 포인트는 몸의 정 가운데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폴로스루와 피니시로 넘어갈 때 왼쪽에 공간이 생겨 다음 동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비거리는 탄도가 낮을 때 보단 덜 나오겠지만 정확성 그리고 원래 나와야 할 탄도가 잡히면서 일관성 있는 스윙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손으로 놓으며 스윙해보고 실제 볼을 칠 때에도 해 보면 좋습니다. 너무 늦으면 탑핑이, 제대로 된 타이밍에 던져지면 손을 놓아도 볼이 잘 맞아지기 때문이죠.
이렇게 한손으로 놓는 연습을 통해 제대로 클럽을 던지고 탄도와 방향성을 잡도록 합니다. 한손으로 놓는 타이밍을 충분히 연습해 본 후 양손을 잡고 볼을 쳐보면 어느 순간에 클럽헤드를 던져야 하는 느낌이 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