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화합・자강・개혁의 길 갈 것"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오신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대 원내대표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수락연설을 통해 “화합, 자강,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지난 과거를 통합하고 의원들에게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오늘 주신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 깊이 새기겠다. 제가 당선됐음에도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없는 것은 똑같은 심정이라고 본다"라며 "의원총회에서 결의했던 화합, 자강,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지난 과거를 통합하고 의원들에게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회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여야의 극단적인 대결 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라며 "열심히 뛰어다니고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고 강한 야당,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돼서 실제 국회를 주도해 이끌 수 있는 역할을 반드시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회가 풀어야할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라며 "탄력근로제, 2020년 최저임금 결정 관련한 여러 법안들 등 국회가 정상화되면 최우선의 민생경제 법안으로 하루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이 영수회담과 관련해 더 이상 국민들 얼굴 찌푸리는 일을 그만뒀으면 한다. 5대 1이면 어떻고 1대 1이면 어떻나"라며 "방법을 따지지 말고 대화해서 국회 정상화를 하는게 우리 과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