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복분자 안정생산 마련 나선다

“복분자 고사원인 규명 등 과학영농이 실현되는 농생명 식품수도로 발돋움”

2019-05-03     박상진 기자

[시사매거진/전북=박상진 기자] 고창군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부장 윤종철)가 지난 2일 고창군청에서 ‘복분자·밭작물 안정생산 및 기술보급 등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농업과학원은 지역농업과 특화작물산업 발전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연구와 현장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고창군은 고창특산품인 복분자의 과학적인 고사원인 규명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농업과학원은 고창 복분자의 고사원인을 찾고, 토양분석과 시비관리 자료 공유를 통해 최적 토양관리 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 적합한 기후변화대응 작물 생태 연구와 활용기술도 보급해 멜론, 인삼을 뛰어넘을 소득·전략작물도 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고창의 자연유산인 운곡습지를 활용한 치유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과학적으로 분석해 연구한 데이터를 활용해 복분자 고사원인을 찾고, 고창 토양의 우수성 입증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양 기관이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고창농업이 한 단계 발전해 농업인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