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수성동 익명 기부자, 이웃돕기 성금 기탁

2019-05-02     김성국 기자

[시사매거진/전북=김성국 기자] 수성동주민센터는 지난달 29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수성동출장소에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수성동출장소에 전화해 “신문 보관함에 현금을 놓아두었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열어본 봉투에는 쪽지와 현금 200만원이 들어있었다. 쪽지에는 “얼마 전 죽은 친구가 남기고 간 돈입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독거인을 위해서 써 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남상태 동장은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탁받은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거쳐 복지 사각지대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