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 개최

- 해양안보협력 일환으로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열려

2019-04-29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심승섭대장)은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원국은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국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분과는 지난 2014년 ‘다자간 해양안보협력’의 일환으로 연합해상훈련을 3년 주기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첫 연합해상훈련이 2016년 5월 브루나이와 싱가포르 일대에서 열렸으며, 이번이 2회째다.

이번 연합해상훈련은 해양안보분과 공동의장국(′17~′20)인 한국과 싱가포르 해군 주관으로 각국 근해에서 두 차례 실시되며, 회원국 간 ‘해양 정보를 신속히 교환하고 해상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해양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다. 

연합해상훈련에는 총 12개국 함정 16척과 항공기 6대가 참가하며, 6개국은 참관한다. 그 중 1부에는 8개국 함정 10척과 항공기 6대, 2부에는 11개국 함정 13척의 전력이 참가한다. 

훈련 참가국은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호주, 브루나이, 중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이며, 참관국은 캄보디아, 인니, 라오스, 미얀마, 뉴질랜드, 러시아다.

우리 해군은 1부 훈련에 왕건함(DDH-Ⅱ, 4400톤)과 전북함(FFG, 2500톤), 천자봉함(LST-Ⅱ, 4900톤), 항공기 3대(UH-60 2대, Lynx 1대)가, 2부 훈련에는 왕건함(DDH-Ⅱ)이 참가한다.

연합해상훈련 1부 훈련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와 부산 근해에서 실시되며 ①민간선박 피랍 등 국제 해상범죄에 대한 공동대응과 ②해양 중요시설 피해 시 보호와 구조 훈련을 실시하며, 2부 훈련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창이항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진행되며, 2부에서는 ③금제품(禁制品)적재 의심선박 검색을 위한 연합훈련을 중점적으로 숙달한다. 

연합해상훈련 1부는 한국 해군이 훈련지휘관 임무를 수행하며,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와 부산 근해에서 열린다.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는 함정은 4월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며, 29일 사전회의에 이어 30일에 개회식을 가진다. 부산 작전기지 정박 기간 중에는 한국 해군과 친선활동도 실시한다.

한편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2016년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의 시 공동의장국에 선정됐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동의장국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