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평제 전평원, “봄날엔 꽃길만 걸으세요”

사재 들여 4년째 전평제 일원에 꽃길 조성
첫해 1억주에서 1억5천주로 확대 조성

2019-04-22     노광배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매원동에 위치한 전평제라는 저수지 일원에 매년 봄이면 꽃길이 조성돼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전평제에 위치한 장작구이 전평원(대표 김선욱)의 직원들이 짬을 내어 틈틈이 손수 조성한 꽃길이다.

김선욱 대표가 전평제를 찾는 시민들의 볼거리 조성을 위해 4년 전부터 매년 3월이며 봄꽃을 사들여 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것이 봄철인 3, 4, 5월에 볼거리가 되고 포토존이 되고 있다.

전평제를 찾아온 시민들은 입을 모아 “지자체가 꽃길을 참 잘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봄꽃을 즐긴다”고 얘기를 하다가 뒤늦게 전평원의 직원들이 조성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전평원 김선욱 대표는 “역사를 가진 전평제를 도심의 답답함을 피해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오시는데 무언가 볼거리를 조성하고 싶어서 착안 한 것인데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해마다 하다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전평제에서 가장 먼저 봄꽃을 통해 봄소식을 전하는 기쁨으로 힘이 되는데 까지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전평제는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봄철부터 나들이가 많은 곳으로 저수지와 먹거리가 어울어져 젊은층에서 노년에 이르기 까지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전평원의 김선욱 대표는 봄꽃길 조성뿐 아니라 각종 봉사단체에 가입해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평원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을 시민들께 일부라도 나눔을 갖고자 한 일인데 극한 칭찬이라며 얼굴을 붉히는 순수함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평제는 1943년에 매월동, 벽진동 농경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재해방지를 위해 축조됐으나 도심근교에 방치된 저수지를 1999년부터 국토공원화 시범사업을 통해 쉼터가 조성돼 저수지 가운데 인공섬을 중심으로 목교가 설치되어 산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