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주지 무이 스님

2007-05-22     취재_양성빈 본부장/ 장선혜 기자
영원불멸의 동산 “대원사”
현대생활에 발맞춰 가는 불교를 말한다

종교는 옛날부터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서 가치관을 형성하여 결정적인 영향을 끼쳐오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종교적 삶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모든 중생들은 포근하고 따뜻한 근심 걱정이 없는 영원불멸의 동산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우리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지고, 의식주가 언제나 풍성하고 크고 밝은 꽃동산을 의미하는 곳 대원사(창원시 도계동/055-277-4002)를 찾았다. 그곳에서 주지 무이 스님을 만나 현대인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불교와 그것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하는 무이 스님의 포교활동과 스님만의 빙의능력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모든 외래 사상과 문화 그리고 종교에서 벗어나 누구나 돌아와 쉴 수 있는 생활불교의 본부로써 영원불멸의 동산 대원사(?苑寺)가 역사, 신앙, 문화, 교육의 중심사상을 전파하는 불교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중생들이 언제든지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장소로 정겹고 아늑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대원사이다.



우리 생활이 ‘불교’다
대원사(?苑寺) 주지 무이 스님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 자체가 선문화(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에 접목하는 것)이며 그것이 불교라고 했다. 산중의 사찰이 아닌 현대인들의 생활을 고려해서 많은 이들이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도록 창원시 도계시장 안에 사찰을 두고 있다. 24시간 전면 개방해 보이차(변하지 않는 차)등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보금자리로 담소방(차방)을 마련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산중사찰 보다 도심 속의 사찰에서 직접 찾아가면서 지속적으로 부처님의 사상을 불자들에게 알리고 부처님 말씀을 따라 올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 하다는 뜻에서 이다. 몇몇 현대인들은 시간적, 환경적 등의 핑계가 아니라 스스로 찾지 않고 누군가 와주길, 해주길 바라고 있다. 부정적인 마음가짐이면 부정적으로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상으로 생활 한다면 자기체면 및 근본적인 교육과 배움을 통한 개선으로 스스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무이 스님은 현대인 속에서 부처님의 사상을 전하기 위해 현대에 맞는 감각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 동국대 선학과(선에 대한 학문 연구)에 재학 중이며, 대중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컴퓨터·영어 등 많은 학습 수행도 병행하고 있다.
진정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포교활동에 유학계획(중국. 인도)이 있었으나 사회적으로 불교의식을 뿌리내리고 싶었기에 유학을 중단하고 현대 생활 속 불교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대원사(?苑寺)는 치매, 중풍 노인 전문병원인 사회복지법인 희연과 자매결연을 맺어 사찰 불전에 공양한 시주 돈 10%를 기금으로 마련해 무의탁 노인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무료 급식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08연화회’라는 후원단체와 결성하여 마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을 원하는 불자들과 함께 봉사하고 있다. 그리고 도계시장 상인들의 협조에 힘입어 무이 스님은 무료 급식에 필요한 재료를 직접 고르며 80~90%는 스님이 손수 음식을 만드는 정성을 보인다고 한다.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순수성을 가지고 있다면 국가적인 복지사업부분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후원의 손길을 펼쳐 많은 중생들에게 베풀 수 있다. 그리고 무이 스님은 대원사(?苑寺)를 찾아오는 중생들에게 적어주던 글을 뜻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소리 소문 없이 1,2회 서예전을 개최하여 모금되었던 기금 100%를 재단에 기금 했다. 이것이 바로 대원사(?苑寺) 주지 무이 스님이 현대인에게 부처님의 사상을 전달하는 동시에 선문화를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빙의(憑依 - 물질에 의지한다)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귀신들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靈)이 들어온 것을 말한다. 인간은 육신을 나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사람이 죽은 후에 육신은 쓰러지지만 살아있을 때의 육신을 집착하고 살아왔던 것처럼, 자신이 살아있을 때의 형상과 같은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니 생전에 살아온 방식에 따라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한다. 죽은 뒤 49일 만에 바로 윤회해서 인간계나 다른 세계의 중생으로 태어났다면, 불완전하지만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생명체로 윤회하지 못하고 중간세계의 중음 신으로 머물고 있다면, 이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이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하여 후손에게 천도해 주기를 바라거나 자신이 머무를 곳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게 빙의 상태의 영혼은 그 신체를 통해 원한을 풀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헤매지 말고 돌아가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바로 직시하여 진실 된 마음으로 방생한다면 즉시 영원을 이끌 수 있다” 대원사(?苑寺) 주지 무이 스님은 부처님의 가피를 통해 빙의로 고통 받던 많은 중생들을 구병시식(환자를 병으로부터 건져내는 의식)으로 빙의를 퇴치하여 왔다. “항상 모든 존재하는 것에는 생명이 있다”라는 것을 잊지 말고 부처님의 사상을 통해 긍정적이고 바르게 생활하여 방생해야 한다고 한다. 빙의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중생들의 안타까움을 헤아려 무이 스님은 지금도 고통 받는 중생들의 방생을 도와주며 빙의로 부터 구제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부처님의 가피 능력으로 구제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했다.


대원사 주지 무이 스님 인터뷰
“행하여도 행하였는지 알 수 없어야 한다”

대원사(?苑寺) 주지 무이 스님은 무언가를 행하였어도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주위 사람들을 인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니 찾아가는 법회를 통해 중생을 돌아보고 부처님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많은 불자들을 위해 부처님 가르침의 전문성을 길러 교직생활로 불교전문대학의 설립과 무의탁 노인과 거품성 장례문화로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불교 전용 장례식장의 설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이 스님은 어렵게 공부를 하였던 경험이 있었기에 많은 학생들이 여유롭고 편안한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돈으로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가르침을 배우며 정신 수양 또한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어려운 형편으로 학교의 문턱을 밟지 못한 나이든 일반 신도들의 학력 해소를 위해서라도 불교학교 설립의 계획이 확고한 걸 보니 부처님 가르침의 열의가 대단해 보였다. 단지 허황된 계획이 되지 않도록 항상 부처님의 사상에 어긋나지 않고 사찰의 외형적 모습을 키우기 위함이 아니라 누구나 쉬어가고 부처님의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의 법당을 만들어 모든 불자들이 실질적 배움을 가질 수 있는 사찰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