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밀양알프스컨트리클럽/이상동 대표

2007-05-09     취재 박용준 차장
새로운 개념의 골프문화를 선도할 터
지역의 균형발전과 천혜의 자연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

밀양은 일찍이 문화가 발달하여 많은 학자들을 배출했으며 부산과 대구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다른 지역과의 교역이 활발하여 근대화 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밀양은 밀양아리랑을 낳은 유서 깊은 지역이지만 경부고속도로 개통 후 변방의 도시로 전락하여 수십 년을 낙후된 농촌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밀양강변에 서 있는 영남루와 밀양아리랑의 전설 그리고 얼음골과 사자평, 표충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곳으로, 최근 개통된 신 대구-부산고속도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유치 등의 활발한 모습을 갖추면서 앞으로 많은 인구 유입과 더불어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본다.


한국 골퍼들의 해외로... 골프장도 외국에 지을 것인가
연 1조원이 넘는 해외 골프비용은 남의 나라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 현실이다. 예로 54홀 도는데 비용차이는 중국ㆍ동남아 70만원 제주도는 95만 원 정도다. 그리고 주말 18홀 기준으로 20만원 안팎의 비싼 그린피(캐디피, 전동카트피, 식사 제외) 외에도 골퍼 급증으로 인한 극심한 부킹(예약)난과 교통체증 등을 감안하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이유가 복합적이어서 급증하는 골프인구를 국내에 잡아 두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며 주말에 10만 원 정도로 즐길 수 있는 퍼블릭 (비회원제) 골프장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퍼블릭 골프장 인허가를 받으려면 지자체에서 정부 부처에 이르기까지 20여개 부서를 상대해야 한다. 관련 규제만도 줄잡아 400여 개에 달해 (지자체의) 사업 제안을 받아 검토해보면 실제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 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다양한 코스 개발로 골퍼들의 지루함을 없애고 재미를 배가
(주)밀양알프스컨트리클럽은 경남 밀양시 단장면 안법리 일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골프장 조성은 지난 2004년부터 밀양시의 민간유치사업으로 진행돼왔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형을 최대한 존중하여 18홀 자체만 둘러봐도 대자연과 하나 되는 골퍼들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골퍼의 내면에 잠재된 도전정신을 일깨우며 색다른 전략적 묘미와 스릴을 선사하는 환상의 코스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코스 부지의 고저차를 최대한 이용하여 조망과 채광이 우선되는 공간에 고객 편의시설을 구성할 계획이다. 대자연 이외에는 오직 고객만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밀양알프스컨트리클럽에서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친절한 서비스만이 고객에게 감동을 준다는 믿음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정성껏 모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이 모든 노력의 기준은 바로 고객의 눈과 마음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 한다.


(주)밀양알프스컨트리클럽 이상동 대표 인터뷰
“봉사인의 참된 모습으로 고향에 일조하고 싶다”
이상동 대표는 와이즈맨 클럽회장과 라이온으로도 활동 중이다. 인간의 진실된 자성을 바로 알고 이를 실천하는 성직자의 모습처럼 봉사라는 거룩한 참뜻을 역설하고 있는 그는 작은 것이지만 소중히 하고 남을 위해 나누고 베푸는 참 사랑을 실천하는 라이온스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며 ‘지행합일’이라는 실천사상을 강조한다.
그가 고향으로 내려와 애향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도 과잉 투기로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외화유출 방지 측면에서라도 긍정적인 사려와 깊고 공정한 판단으로 지역민과 지자체 및 정부의 지원을 바랬다. 내 고향의 발전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그의 유별난 고향 사랑이 지역민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는 지켜보아야겠지만 각박한 세상에서 내 고장 내 고향을 사랑하는 그 마음만큼은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시련과 고통은 힘든 일이지만 그 시련을 주춧돌 삼아 한발 한발 전진하는 그가 있고 그러한 아낌없는 고향사랑과 활동이 어쩌면 남이 알아주기보다는 진심어린 사랑의 결과인 것이다.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은 그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한다는 신념이다. 고향 밀양의 발전은 작은 곳에서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관광의 도시, 여생을 보내기 좋은 도시로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그의 작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