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학교 산학협력단·강원지역 산학협력단장협의회 / 노병철 단장

2007-05-24     취재/백보국 기자
양·한방의 중심,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 개소
교육기관 표준화와 지역대학 특수기반에 역점

정부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등 30여 개의 법률에서 제도적으로 산학연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산학협력단은 기업과 사회의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이란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산학연 협력에 대한 기대치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앞으로 산학협력단은 교육기관의 표준화와 지역대학의 특수기반을 가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산학연 스스로가 자체 진단을 통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그 차별성과 특성화의 길을 찾아 든든한 자생력을 확보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간의 산학연기관의 문제점들을 보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날개 짓을 도모하고 있는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 노병철 단장(강원지역 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산학연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관·산·학·연의 협력체계
지난 2월 28일 강원지역 산학협력단장협의회 회장에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 노병철 단장이 선출됐다. 강원지역 산학협력단장협의회는 강원도 9개 대학 산학협력단장 협의체로 산학협력사업 계획수립과 공동협력을 비롯하여 정책대안 제시 및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2006년 결성됐다. 이 같은 강원지역 내 산학연기관들을 이끌어갈 노병철 단장의 앞으로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병철 단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발전은 물론, 강원지역의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강원지역 산학협력단장협의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지역 거점대학 산학연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그는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활동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지식기반사회의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관·산·학·연의 협력체계를 구축과 새로운 시스템 안착에 힘써 왔다. 또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TLO(대학선도 기술이전 전담조직)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대학이 개발한 기술(특허)의 민간으로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하였다. 또 대학·연구소 미활용 기술 발굴·이전사업을 통해, 정부지원이 미흡한 대학?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미활용 공공기술의 민간으로의 기술이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결과 국내 출원 20건과 등록 6건 국외 출원 2건의 특허 (산학협력단 및 대학 명의) 및 기술이전 성과를 거두었다.
노병철 단장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콘크리트구조공학)공학 박사를 이수 하였고, 토목구조기술사·토목기사 1급·소방설비기사1급(1류)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토목학자이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토목궤도연구실 선임연구원과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 ACBM 객원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대학과 지역발전 도모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산학협력지원팀, 창업보육센터, 자연과학연구지원센터, 누리사업, 건설방재사업, 낙석 및 산사태방재연구사업단 등)은 노병철 단장과 김종필 팀장을 비롯한 27명의 구성원들의 상주하고 있으며, 대학과 지역 발전에 도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사업 및 국책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지원을 조정, 담당하고 있다. 또 산학협력 계약체결에 따른 업무를 이행하여, 지적재산권의 취득 및 관리는 물론, 기술이전에 따른 사업화 촉진을 도모한다. 이 외에도 대학의 교외연구비 지급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사업 관련 업무의 기획과 추진·평가하여 예산편성 및 집행을 통한 연구지원, 산학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기타 각호에 부수되는 사업지원을 하고 있다.
본 사업단은 여주군, 태백시, 영월군, 단양군, 원주시의회, 소백산국립공원 등과의 관학협약사업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12개 업체와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노병철 단장은 “지역자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지대학교 학생들에게도 기업체와의 연계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관산학연협약 체결을 통해, 산학협동의 연계적인 발전과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력 있는 산업인력을 양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9일,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제농업개발원 미얀마지사 김한석 대표와 농장개발 사업 및 바이오디젤유 생산설비·농업기술대학 설립사업 등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지난 3월 원주시와 상지대학교간의 운용협약체결로 총사업비 35억 원이 투자된 연면적 2,300㎡(760평)의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 개소와 더불어 한방 관련 벤처기업 및 기업부설 연구소를 유치하였다. 이는 국내 양·한방 복합의료기기의 중심거점을 구축함과 동시에 한방 의료기기 개발과 한약포제 개발로 한방 표준화 및 학제 간 융합을 통한 첨단기술 유도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강원지역 산학협력단장협의회 노병철 단장 인터뷰
‘지역특성화 교육의 메카로 만들기에 역점’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GOWN & TOWN 구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려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진리와 정의로움의 바탕위에 득과 실을 고려한 운영을 토대로 국제 경쟁력 있는 명문사학으로 도약하여 대학의 발전의 원동력 강화로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21세기 국내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 직업구조의 변화, 그리고 대학 간의 경쟁 심화뿐만 아니라, 교육시장의 국제개방 등의 급변하는 국내외 시대상황과 사회적 여건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산업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기술을 개발·보급·확산하기 위해 준비된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공동연구, 연구개발을 위한 DB 구축, 산학협력 모델 구축, 위탁교육 및 협동강의, 도서 및 자료 공동이용, 과학기술 정보 교환 등을 마련하고 있다.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교수와 학생의 지식기반화를 통해 전문적인 학문과 기술을 교류·연구하고 재능을 연마하여, 창의적인 엘리트 교육 및 연구경쟁력 제고를 통한 국제화·지방화·개방화 시대에 부응한 양성으로 지식기반사회의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본 사업단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스템관리, 예산관리, 회계관리, 연구과제 관리, 인사관리, 일반서무업무관리 등을 통해, 지역 우수 산학연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