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 남원 한국음료 노사 협상 타결 관련 환영사 발표

남원한국음료사업장, 한국음료본사, 노조의 단식 농성장 등 방문/ 안호영 위원장, 최영일 을지로위원장 방문 협상독려

2019-04-03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에서는 오늘 남원한국음료의 노∙사 협상이 타결되자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명서 전문>

남원한국음료의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동조합 파업 184일, 단식농성 28일만에 극적으로 이뤄진 협상이라 더욱 값진 의미로 노‧사는 받아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협상 타결 결과에 남원시민, 전북도민들과 함께 환영을 표한다.

기업의 운영권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노‧사간의 첨예한 대립은 사측이 대화 자세로의 전향이 협상 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그동안 노조 활동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사업장 내 노조 사무실조차 설치하지 못하게 했던 사측은 노조의 단식 농성이 한달여간 지속되고 민주당 전북도당의 중재와 협상을 위한 설득으로 노조사무실 설치와 타임오프 600시간 제공 합의안에 서명했다.

그동안 민주당 전북도당과 도당 을지로위원회는 노조의 요구 사항과 회사측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남원 한국음료 사업장, 한국음료 본사, 노조의 단식 농성장 등을 안호영 위원장과 최영일 을지로위원장이 수차례 방문하면서 사측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해 왔다.

노조의 요구 사항을 절대 수용하지 않으려 했던 한국음료측은 단식농성 26일째 한명의 노조원이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는 상황이 발생되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지속적인 중재 역할에 대한 압박에 결국 협상안에 서명했다.

당초 민주노총 관계자와 남원 한국음료 노조원들은 사측에 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인정해 달라는 요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대화조차 거부해 오다가 6개월여를 지체하며 기업의 이미지 하락과 경제적 손실, 노사의 갈등만을 야기하게 됐다.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재벌 기업들의 기업 이윤만을 고수하면서 노동자의 권익을 외면해 온 단면을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상생을 위한 존중, 어느 한쪽의 입장만을 고집하며 지키려하는 기득권의 말로는 결국 적지 않은 손실을 입고서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뒤 수습에 불과한 모양새만 남게 된다.

이번 남원 한국음료 노‧사 협상 타결에 상황을 접하면서 양측의 이해와 서로에 대한 존중이야 말로 모두를 함께 지켜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는 것을 깨닫길 기대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남원 한국음료 이외에 전북의 모든 사업장에서 ‘갑’, ‘을’과 함께 문제 해결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다.

2019년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