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업무정상화로 선생님이 즐거운 학교 만들기
업무 개선·경감 추진과제 450건 돌파, 학교 호응과 만족도 갈수록 커져...
2019-03-25 대구경북취재본부 구웅 기자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재무정보과 윤형석 주무관은 학교 정보담당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킬 방법에 대해 평소 많은 고민을 하던 중, 현재 학교에서 자체 구매하는 계약직근로자 컴퓨터를 도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하면 학교 자체 구매보다 8억의 예산이 절감되며, 학교는 번거로운 구매 절차가 없어 업무도 크게 감축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재무정보과는 올해부터 계약직근무자 업무용 컴퓨터를 도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 학교로 보급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기로 했다.
청송교육지원청 안세정 주무관은 학교정수기에 대한 수질검사 시료를 학교 보건교사가 직접 채수해 청송군에서 60km나 떨어진 안동시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것을 보고, 올해 3월부터 교육지원청에서 정수기 수질검사 시료를 학교로부터 일괄 수합 후 검사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청송 지역 학교에서도 큰 만족을 나타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위와 같이 학교업무정상화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등을 업무 개선·경감사항 추진과제로 발굴해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한 7월부터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 304건의 추진과제를 발굴·확산했고, 올해 들어 155건의 과제를 추가 선정했다.
지금까지 누적과제는 459건에 이른다. 당초 몇 개월만 시행하기로 한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한 업무 개선·경감 추진과제 발굴 사업은 학교의 기대와 호응이 워낙 커 올해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