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 억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은행원 감사장 전달

고산농협 사월지점 은행원 고액인출 112 신고로 1억 2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2019-03-22     대구경북취재본부 구웅 기자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수성경찰서(서장 정상진)은 21일 1억 2천만원 상당의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한 고산농협 사월지점 은행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오전 11시경 피해자 A씨는 본인의 휴대전화로 본인 휴대전화로 소액결제가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결제를 한 적이 없는데 이상하여 문자가 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을 사칭한 상대방이 “선생님의 명의가 도용되어 대포통장이 개설되어 있으니, 돈을 모두 확인해 봐야한다,며 가지고 있는 통장의 모든 돈을 한 곳에 모아두어라”고 하였다.

이에 속은 피해자가 고산농협 사월지점을 방문, 정기예금 1억 2천 여 만원을 해지하고 일반통장으로 입금 후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려 하는 과정에서 은행원이 보이스피싱 임을 직감,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체크리스트 작성을 요구하자 꼼꼼하게 읽어보며 계속해서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 임을 확신하고 즉시 112에 신고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정상진 수성경찰서장은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예방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