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소방차도 나선다.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소방차량 33대 ‘도로살수’ 운영

- 매연저감장치 설치 소방차량 우선 출동대 편성, 행정업무엔 전기차량

- 학교·요양시설·전통시장 등 주변도로 250여Km 물뿌리

2019-03-12     대구경북취재본부 구웅 기자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소방차량 33대를 이용하여 어린이와 어르신이 활동하는 지역과 시민이 많이 붐비는 전통시장 등 250여km의 주변도로에 물 뿌리기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재난 수준의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는 자체 대책을 수립하고 대책 상황실을 3월 8일부터 운영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현장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 내에서 매연저감장치와 살수장치가 설치된 소방차 33대를 이용하여 250여km에 달하는 구간을 정하여 하루 2회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살수 구간으로는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어린이집·유치원·학교·요양시설 등이 있는 주변도로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전통시장 주변도로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에는 화재출동 시 매연저감장치가 설치된 201대의 소방차량을 우선 출동대로 편성, 훈련 등은 축소 또는 연기하고, 행정업무 수행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위주로 운행하여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동참 할 계획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노면 살수작업 및 매연저감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구소방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동참하여 대기질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