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 정권 민노총 눈치만 살피고 있어
2019-03-07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산업구조조정을 하루라도 서둘러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금융·노동개혁도 한시가 급하지만, 민노총은 사실상 모든 개혁을 거부하고 있는데 정권은 민노총 눈치만 살피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이제 촛불 청구서를 찢고 민주노총과 결별하더라도 나라 살리는 노동개혁의 길로 하루 속히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아직도 70년대식 투쟁방식에만 매달려 있는 민노총의 모습은 참으로 씁쓸하기만 하다"며 "어제 대통령이 제2벤처붐을 일으키겠다고 했는데 과감한 투자를 밝힌 건 환영할 만하지만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를 풀지 않으면 모든 것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노총은 자신들이 기득권을 깔고 앉아서 한국 개혁의 길을 한 발짝도 못 나아가게 붙잡고 있다"며 "이래서는 우리 모두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