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풍경채 신축공사장 안전 시설 미흡..통행시민 위협

2019-03-04     김성민 기자

-고정크레인 공사현장 범위 벗어나 옆 건물 앞까지 침범

-이동 크레인은 보행 시민 머리위로 건축자재 옮겨

-불법체류 외국인 채용 의혹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제일건설이 시공중인 의정부 민락지구 신축 공사장에서 통행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불법 체류 외국인 고용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지만 의정부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행정지도나 단속이 미온적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제일건설 풍경채 민락공사장은 인도와 인접해있지만 안전망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작업도구나 자재가 낙하할 경우 바로 옆 인도에 통행중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사진1)

또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제일건설 측은 도로에 이동 크레인을 세우고 현장 내 자재 운반등의 작업을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신호수 외에 다른 안전장치가 없어 대형 참사의 위험을 안고 있다.(사진2)

더군다나 현장 내 고정크레인은 상하이동이 안되고 수평이동만 가능한 장비여서 현장 작업구간을 벗어나 근처 건물 앞까지 침범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으나 누구도 심각성을 우려하지 않고 있다.

안전관리 문제 외에도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으나 이를 감시,관리할 의정부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태도는 미온적이다.의정부시청에 민원이 제기되자 시청 담당팀장은 현장 감리단장을 불러 주의 조치했다고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어 보인다.

한편 ㈜제일건설 풍경채 신축공사장 바로 옆 'ㅈ건설' 현장은 인도 옆에 1차로 수직 안전망을 설치하고 중간에 45도 각도로 다시 2차 안전망을 설치한 것도 모자라 인도에 방호선반을 3차로 설치하여 통행 시민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어 두 회사의 현장 분위기는 대조적이다.(사진3,4)

의정부시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건축허가와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하지만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공사 현장을 지도 감독하고 있는지 의문이 인다.

㈜제일건설 풍경채 신축공사장 관계자는 “작업구간에 신호수를 배치하여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또한 현장 근로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안전 관리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으나 불법체류 외국인 채용 의혹이 맞다면 관리자를 속이고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현장에서 일한 것 같다.”며 억을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