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나, 내면의 가치를 빛내주는 ‘이미지 브랜딩’

“자신 안에 숨어 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

2008-05-08     취재_박상목 경제부장/신혜영 기자

“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은 곧 CEO의 이미지다.” 벨루시드 PI 연구소 이유나 대표의 말처럼 글로벌 시대인 무한경쟁사회에서 기업의 경쟁 전략은 기업 이미지(CI/Corporate Identity) 관리에 이어 경영인 이미지(PI/President Identity)를 강조한 전략이 새롭게 두각을 보이고 있다. PI가 개인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서는 기업 위상이 재고 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 이유나 대표는 꾸밈이나 애써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제대로 표현 하는 것.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내 안의 숨어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PI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CEO의 이미지가 기업의 미래를 바꾼다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누군가에게 비춰질 자신의 이미지를 걱정하고 때로 진심과는 상관없는 특정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전달하려 합니다. 그런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하나는 바로 ‘나’를 보다 ‘나’답게 표현할 수 있는 진실된 모습일 것입니다. 꾸밈이나 애써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제대로 표현 하는 것.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내 안의 숨어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PI의 완성인 것입니다.” 
이미지가 강조되는 시대 코드에 맞춰 CEO 이미지 컨설팅을 하고 있는 벨루시드 PI 연구소(www.valucid. com)의 이유나 대표는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 전략을 위해서는 단순한 CI통합 과정만이 아닌 CEO의 전하는 메시지뿐 아니라 진솔한 이미지를 통한 CEO 브랜드 전략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현재 CEO의 이미지를 CI에 접목함으로써 PI 분야에서 독보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벨루시드 PI 연구소는 퍼스널 브랜드(Personal Brand) 전략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하여 개인의 자기 이미지와 관계 이미지 분석 및 비전 이미지를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음성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벨루시드 PI 연구소는 과학적 분석시스템인 IMS와 외적 이미지 연출을 위한 DCS프로그램도 구축했다. 또한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을 도입 시킨 ‘4Step Process’를 통한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브랜딩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전략을 세워 각자의 강점을 트레이닝 할 수 있도록 하며, 대상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일반인들이 강점 계발 및 자존감 회복 훈련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미지는 메이킹이 아닌 트레이닝 되어져야 한다

   
▲ 이유나 대표는 “이미지는 메이킹 되는 것이 아닌‘트레이닝’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미지란 외적으로 보여지는 ‘형(形)’이 아닌 내면의 시각화인‘상(像)’으로 이미 갖고 있는 강점을 도출하는 훈련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보이는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실상이다’라는 말처럼 이미지란 외적으로 보여지는 ‘형(形)’이 아닌 내면의 시각화인 ‘상(像)’입니다.”
현대에서 이미지 메이킹이란 말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연예인들의 역할에 맞게 또는 맡겨진 배역에 따른 스타일의 변화에 해당되는 말이다. 개인의 이미지는 결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이미 갖고 있는 강점을 도출해 훈련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유나 대표는 이미지는 “형(形)이 아닌 상(像)”이라며 “이미지는 메이킹 되는 것이 아닌 ‘트레이닝’ 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개인의 이미지는 결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잠재되어 있는 내 안의 강점을 찾아 겉으로 드러내기 위한 훈련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나 대표의 설명이다.
덧붙여 “이미지는 결코 외형으로만 전달되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무엇보다 현재의 내 모습이 타인에게 어떻게 인식되어지고 있는지를 먼저 분석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결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와 타인에게 비춰지는 관계 이미지 사이에 갭이 있다면 그 부분을 좁혀가기 위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것이죠”라고 말했다.
각자의 원하는 목표 이미지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강점을 나타내어 드러낼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이미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에 많은 컨설턴트들이 외적 이미지 변신을 강조할 때 이유나 대표는 “자신 안에 숨어 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훈련시킨다.
“로버트 L. 슈크가 ‘훌륭한 이미지는 성공을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보다 앞서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가지’로 자태를 뽐내기보다 ‘뿌리’를 내리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는 이유나 대표. 그녀는 경영이념인 ‘신뢰·정직·투명’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페달 밟기를 멈추지 않겠다며 오늘도 정진한다.      

INTERVIEW     I      벨루시드 PI 연구소 이유나 대표

“나다운 나,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기업의 CEO 브랜딩 작업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고 있나
우선 사전 분석 작업을 통한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주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타인이 보는 CEO의 이미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개인적 친분이나 사회적 관계에 따라 CEO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및 지인을 포함한 개인적인 관계, 회사의 직급별로 그룹을 나누어 각 그룹별로 CEO에 대해 형성된 이미지를 알아본다.
다양한 툴의 인터뷰 자료를 통해 분석해 보면 기업의 CEO로서 갖추어야 할 역할 이미지에 있어 이미 갖추고 있는 강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관계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화법, 화술 등을 통한 이미지 트레이닝이기 때문에 최소 12주 정도 걸린다.
기업의 CEO 브랜딩 작업뿐만 아니라 개인 이미지 컨설팅 작업에 있어서도 관계 이미지에 대한 분석은 필수요소다. 이미지란 정해진 정답이 있어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에게 없는 것을 애써 가장하기 위해 꾸미는 것이 아닌 객관적인 자기분석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찾아 개인 브랜드 전략에 맞추어 숨겨진 강점을 훈련해야 한다. PI는 더 이상 정치인, 연예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CEO도 PI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 이미지 브랜딩의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은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과 CEO, 구성원의 진정한 아이덴티티 확립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절제된 기업의 이미지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력이 더욱 치열해지는 앞으로의 상황을 본다면 개인은 물론 기업 브랜딩은 필수요소인 만큼 앞으로 이미지 브랜딩에 대한 관심과 분야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해부터 대상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인, 정치인과 같은 특정인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강점 계발 및 자존감 회복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자아 완성시기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에 대한 강의에 치중하며,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사회보탬이 되는 훈련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해 주고도 싶다. ‘VALUCID’가 Value와 Lucid의 합성어로 ‘가치를 빛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PI / FI(Family Identity) 프로그램이 정착되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