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아홉 청춘의 유라시아 정복기’ 제3화
“청춘은 청춘다워야 한다 - 담대한 도전!”,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2018년 4월~9월)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 제3화. PLAY BUS(낯선 버스) 드디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출발!!
곧 떠난다는 기대감에 힘든 줄도 몰랐던 시간이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모든 준비과정을 영상으로 올렸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낯선사람]의 플레이버스는 드디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힘찬 출발을 했다.
부릉부릉~
각자의 이야기
영재 영재는 여정을 이끌어나가는 운전자이자 맏형이었다. 그는 4만km가 넘는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는 동안, 자신을 포함한 모두의 목숨이 자신의 두 손 두 발에 달렸다는 책임감과 중압감을 가졌다. “모두 무사히 살아만 돌아오자.” 혹시나 모를 일에 대한 두려움에 유서를 써내려 가면서도 계속해서 이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유택 [낯선사람]의 대표인 유택이는 출발 직전 다음과 같은 편지를 은사님께 보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무언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프로젝트가 실패할 확률도 너무나 크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잘 한건지 회의감도 듭니다. 막상 떠나는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연출로써 대표로서 부담도 많이 생깁니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아닌 대표로서 이 친구들을 잘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경험도 적고 단순 패기만 가지고 떠나지만 그래도 저희만의 길을 찾기 위해 떠납니다.”
*.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는 [극단 낯선사람]의 연출 황유택, 기획 최주희, 배우 이영재, 박정현, 유승민의 2018년 4월 출발부터 한국에 복귀한 후 2019년 현재까지 세계공연유랑 여정 중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직접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극단 낯선사람]의 아홉 청춘들의 담대한 도전을 격려하며 시사매거진 단독으로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또한 [극단 낯선사람]의 앞으로의 활동을 후원하실 기업과 서포터즈를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