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당뇨,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식단 짜야

2019-02-22     전진홍 기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 혹은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하는 대사질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최근 5년 새 2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당뇨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현실적인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이루어진 서구의 식습관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운동 부족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되 저칼로리 식단을 생활화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혈당을 조절해 줄 수 있는 음식으로는 우엉, 보리, 돼지감자, 블루베리, 비트 등이 있는데, 특히 비트는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혈압 관리를 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채소 중 하나다.

또한 공복감을 덜어주는 섬유질과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효과를 보이며, 칼륨, 베타시아닌, 비타민 A 등 체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슈퍼푸드로 알려졌다.

비트의 맛은 계절에 따라 차이를 보이나 겨울철 유독 단맛이 강해져 단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겨울철 비트가 추천되며, 비트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생것 그대로 즙으로 내려 먹기도 한다. 이외에도 튀김, 전, 볶음 요리 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평소 식단으로도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비트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