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소중한 삶을 위한 첫 걸음, 대한알숨무예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언제부턴가 ‘욜로족’, ‘워라벨’과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 추구하는 하나의 욕구가 된 것. 이것은 말만 들으면 당연히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이자 행복이라 생각하지만, 이제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것을 보면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이 같은 요즘 트렌드에 안성맞춤이라는 운동이 있어 화제다.
일거(日居) 조태준 선생이 각종 운동선수와 여러 무예를 수련하고 연구하며 깨달은 바를 담아 낸 운동인 바로 삶의 무예 알숨무예. 이는 1997년, 창시되어 현재 특허청에 등록되어있는 종목이다. 무예를 배워 몸과 마음을 다스려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시작 된 알숨무예. 여기서 알숨이란, 건강하고 소중한 삶을 뜻하는 말로 많은 사람들이 알숨무예를 통해 자신의 삶의 질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것이다.
맨몸격투술-불잉걸, 던지기술-도르래, 무기술-누운칼매, 기공술-알불 등의 형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종합격투 무예인 알숨무예를 가르치는 대한알숨무예원.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이곳은 현재 일대 사람들만 알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유소년 시절부터 알숨무예를 수련해온 회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최근 대한알숨무예교본1을 발간하며 세간에 알려지고 있는 대한알숨무예원은 더 큰 단체로의 도약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번영 보다는 하나 됨을 추구하며 현재 몸담고 있는 고장에서 순수한 무인들을 키우는 단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오래된 우리말로 큰 물이며 둥근 해 즉 빛이라고 전해오는 알. 들숨, 머문 숨, 날숨 세 가지 숨이 모여 한 숨을 이루듯 아름다운 숨결을 뜻하는 숨. 이 두 글자가 모여 만들어진 알숨은 겹치면 삶이되고 두 글자로 나누면 사람이 된다. 즉, 사람은 숨을 쉴 때 살아있는 것이고 살아가는 날들이 바로 삶이라는 것. 아직은 알숨무예가 조금 낯설지만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자 하는 현재 트렌드에 어떤 것보다도 잘 어울리는 것임에 틀림없다.
오늘 하루, 건강하고 소중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 걸음. 대한알숨무예원에서 알숨무예를 통해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