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경남에서 관을 동원한 재판 불복 행동 당장 그만둬야"

2019-02-08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경남에서 일어나는 김 지사 사건을 사실상 왜곡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라며 "경남에서 관(官)의 힘을 빌려 김경수 지사 재판을 불복하는 움직임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플래카드를 걸고 서명을 강제로 받게 하는 등 재판 불복을 넘어 헌법 불복 움직임이 경남 차원이 아니라 민주당 차원에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자체 단체장들이 굉장히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 "강력히 이 부분을 저지하는 행위에 돌입하겠다"라며 "경남에서 관을 동원한 재판 불복, 헌법 불복, 강제 서명 행동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