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정쟁을 일삼는 양당의 책임방조에 깊은유감"

2019-02-08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한 거대양당을 향해 "민생과 국익보다는 자당의 이익을 앞세워 정쟁을 일삼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의 책임 방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익과 민생을 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민생경제와 개혁을 챙길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왜 그렇게 철저하게 1월 국회를 외면했느냐"며 "민주당은 최근 정부·여당발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 사건들을 회피하고자 국회 정상화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비난했다.

또 "한국당 역시 정치공세와 국회소집에 대해 분간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여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방적 주장만 할 게 아니라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적극 수용해서 국회가 열리도록 해야 한다. 국회를 열어놓고 여기서 그동안의 주장을 하는 것이 순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심과 여론은 국회를 즉각 열어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라고 절규하고 있지만 이를 외면하려는 양당의 이심전심으로 국회보이콧 공조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회 소집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즉각적인 국회 복귀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