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의회, 구정질문‘일문일답’방식 도입키로

일문일답 방식의 생동감 있는 구정질문 예상

2019-01-31     노광배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광주시 북구의회(의장 고점례)가 구정질문에 일문일답 방식을 도입하여 집행부 견제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구의회는 31일 제249회 임시회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해 기존 구정질문 방식에서 ‘일문일답’을 병행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기존 북구의회 구정질문의 경우 질문자인 의원이 지역의 주요현안에 대하여 질문내용을 모두 발언한 뒤, 답변자인 집행부에서 답변을 일괄적으로 발언하는 식으로 진행되어 긴장감이 떨어지고 구정 핵심 사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 회의 규칙 일부개정을 통해 구정질문 일괄 질문 시간은 20분 이내, 일문일답 방식의 경우 질문 및 답변을 포함하여 40분이내로 규정하고 두개의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생동감 있는 구정질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안 의회운영위원장은 “구정질문은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집행부를 견제·비판하고 구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 기능”이라며 “북구 의원들 스스로 연구하는 자세로 심도 있고 다양한 질문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민들이 구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실있는 구정질문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