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남고속/장일용 대표

2007-02-12     취재/최성욱 기자
안전운전으로 지역교통산업발전을 선도
노사화합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경영난 타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업체들은 최근 자가용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대중교통이용률까지 급감해 심각한 경영난을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정부지원 대책 이전에 회사마다 경영혁신 차원에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주)금남고속 장일용 대표는 지역에서 40여 년간 서민들의 교통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모범적인 운영으로 운송업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대표업체로 발전하고 있어 찾아가 봤다.

지역 교통산업발전에 앞장서
(주)금남고속은 1965년 55대의 버스로 시작한 대전/충남 서민을 대신한 전통업체로 현재 214개의 노선확보와 315대의 버스보유 그리고 800여명의 종사원들과 함께 지역교통을 전담하고 있는 우수중견업체로 성장했다. (주)금남고속의 이러한 성장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고유가와 승객감소라는 이중고속에서도 장일용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 수년간 안전운전을 통한 사고발생률 감소, 물자절약, 서비스 강화와 함께 경영혁신을 이룬데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산업발전과 승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들의 인식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서 2003년부터 3회 연속 건설교통부와 충청남도로부터 교통안전우수업체로 지정을 받았고, 2001년에는 회사가 대통령 은탑산업훈장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 대표는 2006년 일부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토대로 선정하는 ‘장한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일용 대표는“안전운행과 친절봉사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대중교통 회사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회사 내적으로는 운송수입증대와 노사화합을 이끌어 주주들에게 좀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주)금남고속으로 발전 시켜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안전운전을 통한 봉사와 환원
운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통안전도이다. (주)금남고속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연구소장을 초빙해 분기별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체적인 캠페인을 통해 사고율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외에도 외부강사를 통해 고객 친절강화 교육과 정복착용 등으로 고객들로 하여금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경영이념아래 승객확보에 길을 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회사성장은 물론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했다.
(주)금남고속 장일용 대표는 평소 사원들보다 먼저 새벽같이 출근해 운전자들을 격려하며, 운전자들의 입장에서서 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가능한 시정하는 노력을 통해 노사가 화합하고, 고객만족을 높여 결국 회사발전을 통해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사원의 아이디어로 공제분담금(자동차보험료) 8억 원을 절감시켜 회사경영에 기여했다. 이로 인한 회사성장은 곧 직원처우개선 및 복지향상으로 이어져 고객만족의 결과로 나타났다.
장일용 대표는 “앞으로 전국 350여개의 노선확충으로 국민의 운송업체로 자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운송업체의 발전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연관이 있음을 시민들이 이해하고, (주)금남고속과 같은 업체의 성과들이 업계 전반에 퍼져 성숙한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더불어 대중교통이용률 증가 그리고 교통사고율 감소에까지 전달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