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태권도협회/(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
2007-02-01 글/편집부
국제대회 개최와 시범단의 활성화로 프로태권도 육성에 사활을 건다
프로태권도는 태권도를 국민적 무도로 정착시켜 우리나라 국민의 체력증진과 정신생활을 개선하는데 공헌하고, 국위선양을 위한 태권도 종주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며,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우리민족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무도 태권도이다. 그러나 프로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은 다양한 한계를 드러내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여전한 한계와 풀어야할 과제를 안고 출범한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로태권도는, 1970년대 말 양적 팽창에만 치중해 무도로서의 성격을 잃어가는, 태권도의 ‘새로운 중흥’이라는 목적과 태권도를 무도화해 관중이 찾는 인기종목으로 만든다는 취지하에 생겨났다. 프로태권도의 최대특징은 아마추어 태권도와는 달리 링 위에서 전용글러브를 착용하는 이 외엔 일체의 호구를 쓰지 않고 안면공격 등 모든 공격기술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경기가 KO로 승부가 결정될 정도로 격렬해 관객들은 그만큼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된다. 또한, 프로태권도는 실전 위주의 격투기 때문에 훨씬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렇다면 K-1이나 PRIDE가 실전과 가장 근접한 스포츠로 인식되고, 그 경기에서 우승하면 세계제일이라는 인정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까지도 무엇보다 강한 무예인 태권도와 프로태권도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다수의 태권도인들은 변화의 시대에 발맞추지 못하고, 지나치게 전통성만을 고집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 부흥의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시행 중인 프로태권도를 명목상으로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세밀하고,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통성 고집, 태권도 발전의 걸림돌
프로태권도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를 통해서만 인식되고 잊혀졌던, 태권도선수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무한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선수들에게 자아실현의 장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태권도의 육성은 국기 태권도의 부활과도 직결돼 있다.
이러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지난해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를 출범시킨 (사)세계태권도협회가 지난달 5일, 한해의 사업을 시작하는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학보 회장, 조춘 부총재, 김길수 상임고문 등 협회 전 임직원이 참석, 2007년을 국기 태권도 부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인프라 구축과 수익창출에 힘쓸 터
이날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 신학보 회장은 전 임직원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협회가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여러 임원들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협회 발전에 힘써주길 바랍니다”라며, “또한 프로태권도가 전세계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시범단 육성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사)세계태권도협회는 그동안 착실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2007년 한해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성을 가지고 수익 창출에 힘써 협회 살림살이에 내실을 기하고, 올 4월 프로태권도 국제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과 전국 시군구를 중심으로 프로태권도 시범단을 확대 결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세계태권도협회 김형용 전무이사는 “2007년 노력여하에 따라 협회의 향방이 좌우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라며 “그동안 협회 임원이 주를 이뤘던 12개 분과위원회를 빠른 시일 안에 외부 인사로 재선임해 보다 계획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라고 협회 사업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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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협회 동정
■홍보위원 : 이형준(탤런트 겸 영화배우)
■부천시지부장 : 송상준(시사매거진 부천지사장)
■기획분과위원 : 임성건(중앙동 청년회 사무국장)
■과학분과위원 : 이승용(자영업)
■도장분과위원 : 백대출(체육관 관장/프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