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요철 맨홀 뚜껑 일제 정비 실비

2019-01-21     조은정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민선 7기 생활민원 개선사업 일환으로 지속적인 포장덧 씌우기와 시설물 노후로 주민왕래와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요철 맨홀 뚜껑 617개에 대해 일제 정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여에 걸쳐 고흥·도양읍 등 각급 도로상에 설치된 맨홀 뚜껑 중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우수, 오수, 제수변, 통신, 한전 맨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우수맨홀 313개, 오수맨홀 139개, 제수변 68개, 통신 맨홀 40개, 기타 57개 등 총 617개의 맨홀 뚜껑이 시설기준에 부적합하게 시설돼 있었으며 우수, 오수, 제수변, 통신 맨홀은 각기 다른 시설별 관리 주체로 인해 노후시설물에 대한 적기 정비가 지연됐거나 도로포장 덧씌우기 시 맨홀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와 같은 상황으로 소음유발과 보행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문제가 된 맨홀 뚜껑 617개에 대해 소관부서와 기관 합동으로 1월 중 정비에 착수해 상반기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설물에 대해서는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기에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도로포장 시 관련 부서 및 기관에 사전 통보해 소관 시설물이 병행 정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