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전농협/한태동 조합장
2007-01-04 취재_김효숙 기자
농업인의 마음으로 지역사회 발전위해 불철주야 노력
대전에만 해도 수 십 여개가 넘는 메이저은행과 농협, 수협, 새마을 금고 등의 금융기관이 몰려있어 고객을 유치시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내실과 서비스 면에서 탄탄하지 않은 이상 수익을 창출해내기가 쉽지 않다. 각 금융기관마다 특색 있는 지역 내 환원사업, 수익개선의 노력 등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의 최북단에 위치한 북대전농협(송강동본점/042-935-4001)은 6년 연속 경영평가 1등급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농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05년 4월 27일, 한태동 조합장의 취임 이후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대전의 토종 농업인으로써 농업에 관련된 모든 일을 경험했던 한태동 조합장은 농업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그들이 절실히 원하는 것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성과
한태동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한 첫 번째 시도는 2006년 1월 1일 ‘구즉농협’에서 ‘북대전농협’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더 발전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자는 한 조합장의 뜻이었다. 북대전농협이 위치한 유성 송강, 구즉, 전민동은 대전에서 가장 큰 넓은 농업지역과 연구단지, 공업시설,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주택단지가 어우러지면서 발전 유망 지역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인구밀집지역이 되면서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송강동을 본점으로 하고 구즉동, 전민동, 테크노밸리에 지점을 늘려 4개의 금융점포로 사업 확대와 저변화를 시켰다. 향후 내실을 탄탄히 다져 지점의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북대전농협은 2006년 10월 현재 경제 총 사업량 117억 원을 올려 현재 총 1900억 원을 자산을 보유하며 탄탄한 조합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으로 10여 년 전 부터 경관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아 농촌의 어려운 실정과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시키고자 주말농장을 운영 중이다. 한태동 조합장, 송호진 전무와 전 직원들이 함께 주말농장 참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농촌을 알리고 이해시키는데 주력한다. 신선한 채소를 재배함으로써 건강한 먹을거리와 함께 생산의 기쁨 또한 맛볼 수 있게 한다. 도시근교에 있다 보니 고소득 농업, 비닐하우스 특수 작물 재배하는 젊은 농업인과 농업 후계자가 많은 편이다. 이들 중 40여명의 농업 후계자들이 힘을 합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북대전농협 청년부는 전국적으로 유망한 젊은 농협으로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태동 조합장은 이런 젊은 농업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조합장은 “최근 들어 대덕R&D특구와 대덕테크노밸리의 개발로 연구, 유통 등이 활발해 지면서 점차 농업 생산 지역에서 농업 소비 지역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대전 충청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공급, 유통시켜 국가적으로 소통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나눔의 미학으로 환원사업 진행
북대전농협은 조합원들에 대한 환원사업으로도 유명하다. 전국 최초로 선진문화 습득을 위해 전 조합원 해외연수를 실시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년에 400명의 조합원들 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여 4년에 한번 씩 전 조합원이 수준 높은 건강검진을 받는다. 2006년 11월 16일에는 ‘사랑의 손잡기 김장축제’를 펼쳐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고향주부모임에서 매년 어려운 이웃들 60여명에게 사랑의 밑반찬을 담가주는 활동을 펼친다. 근교농업의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북대전농협은 현재 11개의 과수와 시설채소작목반을 운영, 고소득 농산물 생산을 창출하고 있다. 대전 시민들뿐만 아니라 서울 가락시장에 최고급 농산물을 출하 유통시킴으로써 전국적으로 북대전농협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농민들에게 환원사업으로써 농산물 포장박스를 구입 시 30%를 지원해 줄 뿐만 아니라. 농약 비료 사료 등 자재구입 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농업생산비 절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업 경영인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농기계 수리사업, 농촌 환경을 위한 폐비닐 수거사업, 여름철 방역 등 환경 보전사업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협영농자재백화점에 수거 통을 만들어 농가의 처치곤란인 폐유를 처리해주면서 가격의 50%를 환원해 주기까지 한다. 대전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여 충청도 쪽에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주는 영농자금이 여러 가지 이유로 줄어들게 되면서 농협은 2005년부터 계획을 세워 영농자금의 이자수준으로 저리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북대전농협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송호진 전무는 “농업인들에게 한도를 정하지 않고 농사짓는데 필요한 만큼 대출해 주고 있다. 이자는 농협의 환원사업비로 지원해 주고 있어 돈 걱정에 시달렸던 농민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이끌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한태동 조합장의 임기 동안 계속적인 발전과 폭 넓은 환원사업으로 진정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의 농협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북대전농협 한태동 조합장 인터뷰
“끊임없는 발전으로 지역경제 선도 하겠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현(現) 생존경쟁시대에서 긍정적, 적극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안정된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두렵지만 발전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내일을 향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직원들에게 고객들이 우리 농협을 찾아오시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강조한다. 덧붙여 고객들이 ‘고마운 농협, 감사한 농협’으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대해 친절로 봉사해야 한다. 매일매일 오늘 한 일을 되돌아보며 무엇이 잘못 됐나, 잘 했나 스스로 대한 칭찬과 반성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북대전농협은 이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금융기관으로써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융은 물론 농산물의 유통, 하나로 마트를 통한 생활용품 공급 등을 통해 앞으로의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농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된 경제기반을 제공하고 대전 시민들에게는 신선하면서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하도록 하겠다. 우리 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을 가장 궁극적인 목표로 하여 늘 농민의 마음을 헤아려 뭐가 절실히 필요한지를 알아 그에 따른 제공을 할 것을 약속한다. 더불어 내실을 차곡차곡 다져 더욱 발전하고 위상이 강화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과 조합원이 서로 믿는 농협으로 앞으로 계속 노력하고 봉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