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수산 전문 인력 육성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다음달 ‘수산업 경영인’ 모집

2019-01-13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경남=양희정 기자] 경상남도가 미래 수산 전문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선다.

경남도는 ‘2019년 미래 수산업 경영인’을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경남수산기술사업소와 거주지(사업장) 관할 사무소에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청·장년들을 발굴해 사업기반 조성 및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자립 경영을 도와 유능한 미래 수산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업 경영인은 어업인 후계자, 전업 경영인, 선도 우수 경영인의 3단계로 구분되며, 신청자격은 ▲어업인 후계자는 어업을 경영한지 10년 미만으로 만 18세 이상~50세 미만인 자 ▲전업경영인은 55세 이하로 어업면허(허가·신고)를 받아 해당 분야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 후 3년 이상 경영한 자 ▲선도 우수경영인은 어업인 후계자 선정 후 5년 또는 전업경영인 선정 후 3년 이상 경과 및 수산 신지식인으로 일정 자격(교육이수 등) 요건을 갖춘 자 등이다.

수산업 경영인으로 선정되면 영어기반 조성 자금(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을 선정 단계별로 어업인 후계자는 2억원, 전업경영인은 2억5000만원, 선도 우수 경영인은 최대 3억원까지 전 단계 대출받은 금액을 뺀 금액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사업은 어선 건조 및 구입, 어선 개량 및 보수, 양식장 신축 및 시설 개·보수, 수산물의 저장 및 가공시설 설치 등으로 영어기반 조성 자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수산업 경영인 선정은 오는 3월 중순 이후 전문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선정된 수산업 경영인에게는 사업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수산업의 정예 인력 육성을 위한 주기적인 교육과 신속한 정보 제공, 사업 참여 우선 선발 등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노영학 경남수산기술사업소장은 “수산업 경영인 육성사업으로 기술교육, 어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유능한 전문 어업인을 육성하고 경영 자금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수산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어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