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이용호, 더불어민주당 입당 보류
2019-01-10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무소속 손금주 의원과 이용호 의원을 포함한 입당・복당을 신청한 71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두 의원에 대한 결정은 오는 13일에 복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소병훈 심사위 부위원장은 회의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의원이 제출한 소명서와 각 시도당 의견서 외에 당 안팎에서 조금 더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입당의 경우 신청 후 14일 이내에 결과를 내야 한다. 오는 13일이 14일째 되는 날인데, 그때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두 의원 외에도 여수시장, 광양시장, 장흥군수, 신안군수 등 자치단체장 네 분이 복당 신청을 했는데, 이들의 신청을 받아들일지도 13일에 결정할 것”이라며 “ 탈당 후 1년 미만의 복당 희망자에 대해서는 1년 미만의 복당은 허용하지 않도록 한 당헌 취지에 따라 1년이 지난 후 시도당에서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 의사에 여러 민주당 의원이 난색을 보이면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정도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소 부위원장은 “이 문제를 길게 가져가는 것은 좋지 않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하자는 게 위원회 의견”이라고 이 같은 관측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