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톡톡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나선 전남 강진군의 노력이 기해년 시작부터 뚜렷한 결실을 보이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2019년 강진군의 동계전지훈련은 일본 나고야 FC 초등학교를 포함한 축구 48팀과 야구, 사이클 종목이 훈련에 들어가는 등 8개 종목 209개 팀, 3,800여 명의 전지훈련 유치를 확보했다.
1월과 2월 강진군에서 구슬땀을 흘리게 될 동계훈련 현황을 보면 축구 48개 팀(1,635명), 볼링 31팀(365명), 야구 10팀(250명), 배드민턴 10팀(150명), 배구 14팀(490명), 사이클 47팀(459명), 테니스 4팀(40명), 탁구 45팀(440명)으로 지역경제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게 된다.
지난 2005년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온 강진군의 비결은 비교 우위의 따뜻한 날씨와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가 장점이다. 특히 전국에 명성이 날린 맛깔스런 음식과 굵직굵직한 각종 전국대회운영을 통해 그동안 다져온 숙박시설 등 관련업종들의 친절 자세는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사철잔디 축구장,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 시스템 운동이 가능한 인프라에 강진만자연생태공원 등 특색 있는 관광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 팀에게는 종목별 경기장과 훈련시설 사용요금이 없고 체력훈련을 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의 이용요금 감면과 체류기간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지훈련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 추진과 종목별 인적 네트워크 유지에 힘쓰고 있다”며 “강진을 방문한 스포츠 관계자들이 강진에 머무는 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