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필드 영국 외교부 부장관 부산 방문

한·영 무역관계 발전, 지역·국제 이슈 논의

2019-01-04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마크 필드 영국 외교부 아태지역 담당 부장관이 오는 5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에서의 한·영 관계를 다진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부산 방문에 앞서 필드 부장관은 서울과 울산도 방문했다. 지난 2017년 이후로 3번째 방한하는 필드 부장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한·영 무역관계를 발전시키고 지역 및 국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필드 부장관은 서울에서 조현 외무부 차관을 비롯해 주요 정치인들 및 영국 기업인들을 만났다. 울산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만나 해상 풍력 및 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부산에서는 영국 기업인들과 만나 해양, 금융 서비스 및 핀텍(금융 테크놀리지) 분야에 있어서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 방문 기간에 필드 장관은 UN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에서 전사한 1000명이상의 영국 장병들을 기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필드 부장관은 “한·영 무역은 연간 140억파운드의 가치가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영국과 한국은 공통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한국전쟁 기간을 포함해 지속적인 지역 및 세계 안보와 안정을 위해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필드 부장관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는 한국의 제2도시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영국인들과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