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집 실내공기 조사’ 완료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 어린이집 188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공기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3년간 어린이집 1885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 농도를 조사했다.

1차(2016년) 조사에서는 중구 등 6개 자치구 638곳, 2차(2017년)는 영도구 등 6개 자치구 615곳, 3차(2018년)는 남구 등 4개 자치구·군 632곳에 대해 연차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중 187곳(9.9%)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을 초과했지만, 실내공기질 관리방법 안내를 통한 자체개선 후 재검사한 결과 91.4%(171곳)가 개선됐다.

조정구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일부 시설들은 구조상의 문제점으로 환기와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워 재검사에서도 기준을 초과했지만, 올해 조사를 통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 300여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라돈을 검사하고 실내공기 무료 진단‧개선 서비스를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취약계층을 위한 보건환경개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