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하모니

“교육은 미래의 꿈을 준비하는 활동입니다”

2015-08-31     공동취재단

   
▲ 북내초등학교 김경순 교장

[시사매거진] ‘북(北)두칠성이 품안(內)에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여주 북내초등학교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하고 학생들에게 북극성을 향한 넘치는 열정과 자기만의 행복스토리를 만들어 주고자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품은 여주는 대대로 존경받는 세종대왕을 모시고 생활하는 문화와 교육의 도시다. 이에 북내초등학교는 인재 교육의 출발은 남한강의 여유로움과 세종의 얼을 계승해 남과 다른 나만의 생각을 키우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1919년 개교 이래 100년 역사를 향해가는 북내초등학교는 6학급 본교와 3개 분교, 중증장애 재택학급인 라파엘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탈북시설 물망초학교, 한부모시설 세림주택, 다문화 가정 등 여러 계층의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생활하며, 여타 학교와는 조금 다른 특수한 환경과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만큼 이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살릴 수 있도록 하고자 북내 에듀팜(학교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식물과 친구하기’, ‘나의 날’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아트 테라피, 마음 다스리기 등을 체험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북내초등학교 전경

특히 전국 최초로 지역교육공동체인 ‘북내 에듀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내초는 2013년부터 연속으로 여주를 대표하는 학교교육과정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바른 인성 실천연구대회 최우수 학교, 2014년 교원능력개발 우수학교, 학교교육과정 우수학교, 학력향상 우수학교, 뉴 스포츠 교과특성화 우수학교로 선정되며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학교는 즐거움이나 호기심을 느낄만한 여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주입식 교육, 내용 중심의 교육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로운 지식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라며 “세종대왕이 그러했던 것처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