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성고가교 철거 공사’ 현장 점검

시민불편 해소·안전사고 예방

2019-01-02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부산시는 오는 3일 오후 3시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자성고가교 철거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 등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교통혁신본부장, 도시계획실장, 건설본부장, 부산경찰청 관제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성고가교 철거 공사기간(1.3~9.29) 중 교통소통 대책과 인근 아파트의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방안을 중점 점검해 시민불편 사항 해소와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진행된다.

자성고가교는 지난 1969년 건설된 부산 최초 고가교로 도심 내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이 노후되면서 철거 여론에 직면해 오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출범이후 시민소통창구 OK 1번가를 통해 민선7기 시민정책 제1호로 선정돼 철거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기계 장비와 차량통제 입간판 설치, 우회로 안내 등 공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며, 3일 오전 10시부터 교통통제를 시작으로 9월 말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공사장 주변 가로 및 교차로의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고가교를 총 18단계로 구분해 철거하고 ▲공사도 피크시간대를 피하여 주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간에는 밤 10시부터 익일 6시까지 시행한다. ▲공사 완료시까지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해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등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보행안전을 위해 ▲공사 현장 인근 성남초등학교를 연결하는 횡단보도에는 주간시간대 교통 통제수를 배치하고 ▲자성대교차로 동․서측 횡단보도는 공사시 각각 분리 시공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이대우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장은 “자성고가교를 철거함으로써 시민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 55보급창 및 자성대 공원 일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우회로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