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격 도발 軍 '진돗개 하나' 발령 서부전선 최고수준 경계태세.
남.북 군사적 긴장 관계 최고조.
[시사매거진] 북한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는 경기도 연천 지역에 로켓포로 추정되는 화기 공격을 가하면서 우리군 은 '진돗개 하나' 를 발령하고 전시상태 에 돌입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지난 20일 오후 북한군의 로켓 발사 지점으로 의심되는 지역으로 155mm 포탄 수십 발로 대응 사격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오후 3시 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감지 장비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 포탄 36발로 대응 사격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사격한 포탄은 군부개가 아닌 야산에 떨어지면서 아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군의 포격이 발생한 연천 횡산리 삼곶리 마을 등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재 중면 주민 200여명은 면사무소 등 두 곳의 대피소에 분산돼 머물고 있다.
6군단은 또 사격이 가해진 지역 인근 전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부대 병력을 대피소로 이동시킨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우리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들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북측은 오히려 우리 군이 자신들의 민경초소를 향해 36발의 포탈은 쐈다고 주장하며 포격 도발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21일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인민군에게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며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