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책위와 갈등 절정, 박성일군수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 결단

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 주민대책위 ‧ 군의회 ‧ SPC와 공동 기자회견

2018-12-31     오운석 기자

박성일 완주군수(사진_완주군)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박성일 완주군수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31일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대책위, 완주군의회, SPC 등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을 산업단지 계획에서 제외 시키겠다” 며 사실상 백지화 의지를 표명했다.

박 군수는 “그동안 테크노밸리 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며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새만금환경청과 전라북도를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폐기물 발생량을 연간 2만톤 미만으로 줄이고 이에 대한 처리대책을 강구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지방환경청과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오늘 함께한 주민대책위와 군의회, 완주테크노밸리(주)와 긴밀히 협력해 폐기물 매립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합리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새만금환경청과의 협의 절차 등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고 말했다.

다만 “폐기물매립장을 제외하는 계획변경에 따른 산업단지 분양 대책 등을 향후 테크노밸리(주) 및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완주군은 입장발표와 함께 발 빠르게 테크노밸리(주)에 폐기물발생량 재산출과, 산업단지 계획변경 추진 등을 협조 요청했다.